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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노상원, 檢은 국무위원…'계엄 재구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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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수첩 속 '軍 배치' 스모킹건 될까…검찰 특수본은 박상우 국토 소환
앞서 경제부총리·복지·통일 등 조사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연합뉴스TV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연합뉴스TV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특수단)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상대로 그가 작성한 '수첩' 속 내용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을 둘러싼 의심 정황이 담긴 수첩이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단은 노 전 사령관을 불러 경찰이 그의 경기 안산 '점집'에서 확보한 수첩에 적힌 군부대 배치 계획 등으로 추정되는 문구들의 구체적인 의미를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첩에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군부대가 향할 목표지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첩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전 사용했던 휴대전화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다. 그가 계엄 이틀 전과 당일 이뤄진 '롯데리아 회동' 외에 군 관계자와 다른 계엄 모의 회동을 한 사실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의 검찰 송치가 24일로 예정된 만큼, 23일까지 계속해 노 전 장관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노 전 장관과 롯데리아에서 회동한 김모 전 대령(구속)도 이날 소환해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공작부대(HID) 투입 경위와 선관위원장인 노태악 대법관을 체포할 계획이 실제 있었는지 등을 따져 묻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비상계엄 해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박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계엄 당일 국무회의와 관련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장관을 상대로 계엄 전후 상황과 대통령실의 지시 사항 등을 조사하면서 사건 당일 국무위원들의 '타임라인'을 맞춰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2일 조규홍 장관을 시작으로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참석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19일에는 김영호 장관, 전날에는 최상목 부총리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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