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로 신규 투자자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1천559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말보다 61만명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계정을 보유한 투자자 수로, 같은 사람이 여러 거래소에 계정을 가진 경우를 중복 합산한 수치다. 한은이 가상자산 관련 통계 자료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지난 8월 말 1천482만명, 9월 말 1천488만명, 10월 말 1천498만명 등으로 매달 10만명 정도 늘다가 지난달 급증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보유금액(시가 평가 기준)도 지난 10월 말 58조원에서 지난달 말 102조6천억원으로 뛰었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예치금 규모는 지난달 말 8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9천억원으로, 같은 달 코스피 시장(9조9천214억원)과 코스닥 시장(6조9천703억원)을 합한 것과 유사할 정도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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