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문체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2025~2024 3년 간 문화도시 본 사업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된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김대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구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방시대 4대 특구 가운데 하나로 '문화특구'로 불리며 지역별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중심 문화 균형 발전 핵심과제로 꼽힌다.

수성구는 지난해 12월 문화도시 시범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예비사업을 추진해왔다.

수성구는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과 디지털 산업 간 융합을 바탕으로 도시 전체가 생동하는 미술관이 되는 '대한민국 시각예술허브 도시'를 청사진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문화도시 지정으로 수성구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 간 1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핵심사업으로 미디어아트 전용시설 구축, 들안예술마을 중심 공예 작가 육성, 공예와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접목시킨 콘텐츠 개발 및 판매 선순환 구조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3년 간의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문화향유자 수 증대, 문화공간 확충, 고용 창출, 관광객 및 매출액 증대, 정주만족도 상승 등 다양한 문화·경제·사회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수성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문화도시 지정은 문화도시라는 지향점을 향해 다양한 주체들이 연대하고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3년 간의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시각예술허브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