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영향으로 30일 제주항공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채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8.53% 급락한 7천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4.01% 하락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15.71%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제주항공의 지분 50.3%를 보유한 AK홀딩스도 8.7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사와 연관을 지니는 여행 관련 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참좋은여행(-4.02%), 하나투어(-2.70%), 모두투어(-1.13%), 노랑풍선(-1.81%), 롯데관광개발(-0.39%) 등 여행사 주가도 일제히 내리는 모습이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경쟁사인 에어부산의 주가는 14.13% 급등세를 보였고 아시아나항공(2.16%), 한진칼(2.69%) 등도 올랐다.
제주항공에 대한 수요 및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했다. 탑승객 181명(승객 175명·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되고 17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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