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고환율 등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기업의 12월 체감경기와 경기전망이 모두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지역 제조업체의 기업심리지수(CBSI)는 93.3으로 지난 11월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95로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떨어졌다.
비조제업 CBSI는 95.6으로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81.4로 전달에 비해 12.1포인트 낮아졌다.
CBSI가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23년)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을 뜻한다.
제조업체는 경영애로 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27.4%), 내수부진(24.6%), 수출부진(10.7%) 등을 꼽았다. 비조제업체는 내수부진(30.1%), 인력난·인건비상승(22.8%), 불확실한 경제상황(16.0%)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19일 대구경북지역 568개 표본업체 가운데 430개 업체(대구 202곳·경북 228곳)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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