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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극렬 지지자들 '폭도에서 개선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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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 군대가 수도 점령하듯" 전자발찌 찬 지지자는 스타 대접
트럼프, 4년 전 폭동 현장서 취임 선서…가담자들 사면·감형 결정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워싱턴 구금 시설 밖에서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워싱턴 구금 시설 밖에서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이 4년 전 폭도에서 개선장군으로 취임식 축제를 즐겼다. 당시 '트럼프 패배'라는 대선 결과에 불복해, 미 의회 의사당에서 폭동을 일으켰던 지지자들이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것.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워싱턴에 돌아온 1·6 의회 폭동 가담자들은 4년 만에 뒤바뀐 운명에 감격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콜로라도 출신의 레베카 라브렌즈(72)는 4년 전 의회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유죄 판결을 받고 6개월간 자택 구금을 선고받았다. 이번 취임식을 보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특별 외출 허가를 받고 나온 그는 검은 전자 발찌가 훈장처럼 여겨질 정도로 가는 곳마다 큰 환영을 받았다.

라브렌즈와 같은 1·6 의회 폭동 가담자(일명 'J6')를 비롯해 트럼프 지지자들이 취임식을 앞두고 속속 수도로 집결하면서 워싱턴DC의 풍경은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군처럼 수도에 입성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워싱턴에 몰려든 수많은 트럼프 지지자는 모두 승리 열기로 들뜬 모습이었다. 의회 폭동 가담자 중 실형을 선고받은 이들이 수감되어 있는 워싱턴의 중앙 구금시설 바로 앞에서는 이들을 마치 '독립투사'로 떠받드는 듯한 기도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법원의 외출 허가를 받고 취임식에 온 또 다른 지지자도 "나에게 있어 개인적으로 지난 4년은 매우 길고 잔인했다. 매우 힘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의 형태로 면책받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1·6 의회 폭동 가담자들이 민주당 등 반대 세력에 의해 범죄자가 된 '인질들'이라며 감쌌으며, 취임 후 폭동 가담자 1천500명 정도를 사면할 계획이다.

한편,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1·6 의회 폭동과 관련해 기소된 730여명 중 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경미한 혐의를 받는 이들을 사면하고, 더 심각한 폭력 혐의를 받는 이들은 감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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