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꼴 땅에 성벽처럼 높게 쌓인 붉은 벽돌은 사실 국내 재벌 회장님 집에 쓰인 것과 비슷한 벽돌이다. 건축주 부부는 설계사의 제안에 '우리 집에도 부를 불러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고르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집터 근처의 장군묘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창문과 콘크리트를 부을 때 바닥에 깔아놓은 세계 각국의 동전들까지. 누군가는 미신이나 우스갯소리라 할지 모르지만, 건축주의 애정 어린 기원이 담긴 복을 부르는 집으로 완성됐다.
유리창으로 다양하게 채광하는 이 집은 스튜디오 못지않게 밝은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집안까지 이어져 들어온 붉은 벽돌 벽과 환한 자연광의 조화로 촬영 장소로 대여되기도 한다.
한편 강원도 박수근 미술관 뒤편에 자리 잡은 화가 부부의 집은 안팎으로 새하얗다. 집의 창문을 줄이고 다양한 크기의 그림을 걸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벽으로 채워졌다. 게다가 그림 촬영을 위해 최소화한 콘센트는 전부 무광으로 설치, 어디든 그림을 걸 수 있도록 집안 벽을 보강한 것까지. 다양한 각으로 틀어진 벽과 높은 층고로 답답함을 덜어낸 갤러리 같은 집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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