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확보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전문과목별 전공의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공의 현원은 1천318명으로 임용대상자 1만3천531명의 9.7%에 불과했다.
이 중 레지던트는 1천217명으로 임용대상자(1만463명) 대비 확보율은 11.6%였고, 인턴 현원은 101명으로 임용대상자(3천68명)의 3.3%만이 확보됐다.
다만 이는 올해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모집 완료한 인턴을 집계한 결과로, 이날 발표 예정인 사직 인턴을 대상으로 한 모집 결과를 포함하면 인턴 현원은 늘어날 수 있다.
과목별 확보율을 살펴보면 예방의학과가 93.3%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 35.4%, 병리과 33.6%, 핵의학과 30.4% 순으로 많았다. 가장 낮은 확보율을 보인 진료과목은 영상의학과 5.7%, 산부인과 5.9%, 재활의학과 5.9% 순이었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전공의가 사직 1년 내 동일 과목과 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하고, 입영 대상 전공의의 입영 시기를 수련 종료 후로 연기하기로 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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