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오는 21일까지 저탄소 농업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할 농업인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저탄소 영농활동을 장려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자 중간 물 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 바이오차 투입 등 저탄소 영농활동 이행에 따라 활동비를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중간 물 떼기는 1㏊당 15만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16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바이오차 투입은 1㏊당 36만4만원이 지급된다.
중간 물떼기와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단일 활동으로는 신청할 수 없고 2개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중간 물 떼기는 모내기 이후 한 달 후부터 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2주일 이상 논을 마른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중간 물떼기 종료 후 2~5㎝ 깊이로 용수를 공급해 논바닥을 말리는 과정을 4회 이상 반복하는 방식이다.
물에 잠겨 혐기 상태가 된 토양에 산소를 공급하면 토양이 호기 상태로 전환되며 메탄 배출량이 줄어드는 원리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목재 등 농업 부산물을 산소를 제한한 상태에서 열분해해 제조한 것을 말한다.
바이오차는 토양 미생물이 쉽게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벼 재배 전에 바이오차를 토양에 투입하면 탄소를 반영구적으로 토양에 저장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직전년도 기본직불금 지급 대상자 가운데 논 농업에 종사하며, 경작지를 20㏊ 이상 보유한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단체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법인 및 생산자단체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은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저탄소 농법 도입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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