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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휴머노이드 로봇에 투자…테슬라 옵티머스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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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셔츠를 접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셔츠를 접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옵티머스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로봇 개발업체 앱트로닉은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3억5천만 달러(5천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카르데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펀딩 라운드는 B캐피탈과 캐피탈 팩토리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구글도 투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글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6년 설립된 텍사스 기반의 앱트로닉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자로 꼽힌다. 테슬라의 옵티머스처럼 앱트로닉도 현재 '아폴로'라는 이름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구글은 과거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가 매각하는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해 왔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투자 결정을 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앞두고 주요 기술 대기업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에 구글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미 옵티머스를 개발해 연내에 자체 공장에 배치할 예정이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도 지난해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에 투자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로봇이 인간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현실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글의 경우 지난해 말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가 앱트로닉과 파트너십을 맺고 로봇 기술을 구동하는 AI를 개발하고 있다. 앱트로닉은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5년까지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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