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2달여 만에 침묵을 깨고 정치 복귀를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16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며 "아직 춥다. 감기 조심하시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잠행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설 연휴 기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보수·진보 진영 원로를 포함해 여권 인사들을 만난 것 알려지며 조만간 재등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었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도 미디어를 통해 한 전 대표의 정치 행보 재개를 예고해왔다. 또 일부 친한계 인사들은 유튜브 채널 '언더73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한 대표가 1973년생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인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한 전 대표의 미디어 소통 창구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가 정치 행보를 재개한다면 사실상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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