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지우효 특별보좌관이 호텔 화재 발생 순간 신속한 판단과 침착한 대처로 대형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현지 출장을 마치고 경북 울진군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던 지 특별보좌관은 새벽 시간 객실 벽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베개 등을 이용해 불을 끄면서 화재 상황을 신속히 호텔 측에 전파했다.
그의 빠른 대응 덕분에 호텔 측이 즉시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진행할 수 있었고, 121명의 투숙객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화재는 5층 객실 내 통신배전반 컨트롤박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18일 오전 5시48분쯤 발생해 약 10여 분만에 자체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화재로 지 특별보좌관은 자체 진화 과정에서 손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링거를 맞는 등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 특별보좌관은 평소 교육청 내에서도 위기 대응과 책임감이 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화재에서도 그는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인명 피해를 막으며 다시 한번 그의 신속한 위기 대처 능력이 빛을 발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사고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우효 특별보좌관은 "잠결에 연기와 불꽃을 보고 처음에는 꿈인 줄만 알았지만, 즉시 화재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경북교육청 직원들은 "화재 당시 신속한 판단으로 많은 인명을 구한 지 특별보좌관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인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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