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삼일절, 사진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독립운동의 순간, 사진으로 남아있는 그분들의 사진 속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오늘날, 흑백에서 컬러로, 활짝 웃으며 만세 하는 모습으로,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은 자태 등 AI 기술로 다양하게 복원된다.
매헌 윤봉길 의사는 거사 전날, 한 장의 사진을 찍었다. 태극기를 배경으로 한 손에는 폭탄을, 다른 손에는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출사표와 같은 사진이긴 하지만, 이 사진으로 인해 신분이 노출되면 위험하지 않을까? 왜 그날, 사진을 찍은 것일까?
우리가 잘 아는 유관순 열사의 모습은 일제가 만든 수형 기록표 속 모습이다. 하지만 공개된 학창 시절의 유관순 열사는 상상 못 할 정도로 다른 모습. 독립운동 전 유관순 열사의 모습은 어땠을지, 그리고 독립투사로서 찍힌 열사의 모습에선 의연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세 장의 사진이 모두 다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다 같은 안창호 선생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변한 도산 안창호 선생. 독립운동의 결의가 담긴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선생의 사연이 주는 울림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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