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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민과 나라만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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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후 여당 지도부 만나 의연한 모습 보여, 여당 의원들에게 안부전하기도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차분하게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8일)된 이튿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국민과 나라만 생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대에 올라 지난 9일 윤 대통령과의 관저면담 내용을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다행히 건강해 보였다. '난 괜찮다, 오로지 국민과 나라만 생각하겠다'고 하면서 아주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우리 당과 의원님들에 대해서 미안함과 고마움의 뜻도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여권에선 윤 대통령이 11차례에 걸친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당시의 사실관계를 충분하게 설명했고 법리적인 다툼도 충분히 진행했기 때문에 일단 헌재의 판단을 기다려보자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 중진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된 탄핵심판이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윤 대통령과 변호인단이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충실하게 설명했고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지지여론도 만만치 않게 확산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일단 헌재의 판단을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정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행 헌법질서의 틀에서 의연하게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판단을 받는 모습을 통해 헌법수호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12·3 비상계엄이 거대 야당의 폭주에 대한 경고성격의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강조하려는 의도까지 담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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