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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아들 명태균에 '감사 문자'…洪 "사기꾼 달래려고 한 것"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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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명태균 씨.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명태균 씨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 명태균 씨.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명태균 씨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아들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의례적인 인사 차원일뿐이라고 일축했다.

12일 오전 홍 시장은 자신의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홍 시장 아들이 2023년 8월 20일 명 씨에게 "가르침 주신대로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보낸 카카오톡 문자를 검찰(명태균 사건 전담 수사팀)이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것에 대해 염려를 나타내자 "나하고 관련된 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 시장은 "아들에게 물어보니 명태균 밑에서 일하던 아들의 고교 동창 최 모 씨가 하도 '명 씨가 너 아버지 욕을 하고 다닌다'고 해 사기꾼(명태균)을 달래려고 한 말이라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게 무슨 죄가 되냐, 나올 것이 없으니 인사치레로 한 말을 가지고 좌파들이 난리 치고 있다"며 "해볼 테면 해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 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연락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홍 시장의 아들과 명 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

아들 홍 씨는 지난 2023년 8월30일 명 씨에게 "가르침 주신 대로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명 씨 쪽은 앞서 홍 시장이 "윤 대통령의 임기 말까지 발톱을 세울 일이 없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우호적 메시지를 보낸 게 자신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며 홍 시장의 아들이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무회의에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최 권한대행은 명태균 특검법 처리 시한인 오는 15일까지 법안을 검토하고 그 이전에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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