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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집어 삼킬뻔한 봉화 산불, 다행히 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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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재 확산에 대비 잔불 정리 중
부석사 보물 소수서원 수장고로 대피

부석사 경내에 있던 고려목판(보물)을 소산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 영주시 제공
부석사 경내에 있던 고려목판(보물)을 소산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 영주시 제공

25일 오후 7시16분쯤 경북 봉화군 물야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튿날인 26일 오전 7시 주불이 진화돼 장불 정리에 돌입했다.

이날 화재로 산림 9.5ha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지난 25일 오후 9시부터 26일 오전 2시까지 경북 영주 부석사에 소장돼 있던 보물 수백점이 소수서원박물관 수장고와 콩세계과학관으로 분산 이송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소수박물관 수장고로 입고 된 유물은 부석사 고려목판 600점과 오불회 괴불탱, 콩세계과학관에는 조사당 목조의상대사좌상과 비지정유산 등이다.

부석사에 보관 중이던 고려목판(보물)을 소수박물관으로 옮겼다. 영주시 제공
부석사에 보관 중이던 고려목판(보물)을 소수박물관으로 옮겼다. 영주시 제공

이송 작업에는 국가유산청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 관계자와 영주시청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송에는 무진동 차량이 동원됐다.

부석사 총무 동화스님은 "경내 문화유산을 밖으로 이송하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지만 재해상황이라 어쩔수 없었다"며 "빨리 산불이 진화 돼 이송 된 문화유산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종길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유산은 한번 타버리면 복구가 불가능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사전적 조치로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불 진화에는 헬기 1대 와 진화대 및 소방 인력 397명, 장비 33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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