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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마지막 불씨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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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비상소집령 발동, 인력 719명·장비 63대 투입
재발화 우려 속 석보·입암 등 밤샘 진화 작업 이어져

50사단 장병 등이 30일 영양군 노달리의 한 산에서 발생한 잔불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됐다. 이영광 기자
50사단 장병 등이 30일 영양군 노달리의 한 산에서 발생한 잔불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됐다. 이영광 기자

경북 영양군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산불의 잔불을 완전히 끄기 위해 전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영양군은 31일 오전 8시 전직원 비상소집령을 발동하고, 공무원 300명을 포함한 총 719명의 인력과 헬기 4대를 포함한 진화 장비 6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석보면 옥계리·주남리·삼의리, 입암면 노달리·산해리 등 일대는 주불이 진화된 이후에도 간헐적인 연기와 불씨가 피어오르며 재발화 우려가 커져왔다. 이에 군은 주말 동안 밤샘 작업까지 벌이며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5일 발생해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다.

영양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인명피해 7명(남 2명, 여 5명), 산림 5천70ha, 건축물 112동, 농업시설 55개, 축사시설 3동, 기타 시설 19개에 달한다.

주불은 지난 28일 오후 4시쯤 완전히 잡혔으나, 이후에도 잔불 진화 등으로 영양군은 지난 29일 공무원 250명을 포함한 645명, 헬기 6대와 소방차 28대 등을 투입해 잔불 정리에 나섰다. 지난 30일에는 헬기를 10대로 증강하고 진화차 9대, 소방차 29대를 동원해 인력 659명과 함께 진화 작전을 이어갔다.

지난 28일에는 오도창 영양군수가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군민 모두가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잔불 정리와 이웃 돌봄 등에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고, 이후 자원봉사자와 민간단체들의 동참이 이어지며 대피소 운영과 현장 정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밤낮없이 산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라질 수 있도록, 불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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