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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제 백수 아닌 취준생, 청와대 취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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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대구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대구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권 출마를 앞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든다)에 매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13일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어제 상경해서 둘째 아들에게 '아부지 오늘부터 백수 됐다'고 하니 그게 아니고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고 한다"며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게 맞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 간 재조산하에 매진 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이라며 "앞으로 51일간 국민과 함께 즐거운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11일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오는 14일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병 특전사령부와 우주사령부 창설과 모병제 확대, 군 가산점제 부활을 핵심으로 하는 국방·안보 분야 공약 및 사형제 부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10일 사퇴를 앞두고서 홍 전 시장은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민선 8기 시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떠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여 흔들리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2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재조산하'를 화두로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그는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는 서울 시민의 우려에 대한 답이고, 우리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본다"면서 "오 시장과 함께 재조산하의 꿈을 이뤄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이 말씀하신 '다시 성장이다'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화두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 간 후보자 등록을 받고, 오는 16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서류심사에서는 마약범죄, 성범죄, 딥페이크 성범죄 등 범죄 전력을 토대로 부적격자를 걸러낸다. 예비경선(컷오프) 일정과 방식에 관해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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