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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어르신들, 산불 피해 주민 위해 '2억원'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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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대한노인회 연합회, 산불 피해복구 성금 조성
부모의 마음으로 돕고 싶었습니다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가 21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번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산불 피해복구 성금 2억 73만 9천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와 도내 22개 모든 시군 지회가 자발적 모금 운동을 통해 지역 경로당의 33만여 어르신들의 따듯한 마음을 모은 결과다.

한국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인데, 성금 2억 73만 9천원은 상당한 큰 액수이다. 성금은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재경 경북도연합회장은 "우리가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부모의 마음으로 어려운 자식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동참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금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보며 작은 마음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 우리가 함께 모은 정성이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르신들께서 부모의 마음으로 보여주신 연대와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경상북도는 큰 뜻을 잊지 않고,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유하는 데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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