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과 정은지 주연의 코믹 로맨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이 30일 첫 방송된다. 도현중(이준영)은 1.5kg 아령보다 작게 태어났지만 운동 하나로 인생을 역전시킨다. 하지만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는다. 자영업자와 트레이너 사이에서 치열한 생존 게임을 벌이던 그에게 인생을 바꿔주고 싶은 미란(정은지)이 등장한다.
현중은 초대형 헬스장의 영업방해, 기존 회원들의 텃세에 밀린 월세까지. 그가 종교처럼 믿고 섬겼던 운동이 되려 그를 더 힘들게 하는 아이러니에서 자영업자와 트레이너라는 그 중간 어디에서 처절한 생존게임을 벌인다. 미란은 충격적 실연을 당한 후 헬스를 시작했지만 더 큰 시련을 겪게 되는 '무근(筋)본' 헬린이 회원이다.
김지수 작가는 "현중이는 모든 문제를 운동으로 해결하는 '헬치광이'다. 자신의 몸에 진심인 만큼 회원들의 몸에도 진심이라, 도 관장을 미워할 수 없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미란은 삶이 막장일 때 막창 앞으로 달려가는 사랑스러운 의지박약이다. 현중과 미란이는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돕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두 주인공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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