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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차기 교황 선출 모드로…내달 6일쯤 '콘클라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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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추기경단 첫 회의 이어
28일부터 본격적으로 회의 시작
추기경 간 인물 파악, 탐색하는
중요한 사전 선거 운동 시기될 듯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운구되고 있다. 매일신문 DB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운구되고 있다. 매일신문 DB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절차가 26일 마무리되면서, 바티칸이 본격적인 차기 교황 선출 모드로 돌입하고 있다.

다음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는 교황 선종 후 15~20일 사이에 개시해야 한다는 규정 상, 이르면 5월 6일 막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콘클라베 개최를 위한 준비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기경단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튿날인 지난 22일 첫 일반 회의를 열고 콘클라베까지 일정과 실무 계획, 이슈, 우선순위, 주목할 인물 등을 논의했다.

추기경단 135명 대부분이 로마에 집결하는 28일부터는 본격적인 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하루 두 번씩 열리는 이 회의는 사전 선거 운동 성격을 띠고 있어, 콘클라베만큼 중요한 시기로 여겨진다.

회의에서 거듭되는 짧은 연설과 비공식적 대화를 통해 추기경들은 서로를 탐색하고 어젠다와 우선순위, 인물의 카리스마 등을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다음 일주일 동안 진영이 더 선명해지고, 유력한 후보가 부상하거나 추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콘클라베 향방은 역대 가장 진보적인 교황으로 평가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평가와 유지 계승 여부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의 개혁과 변화를 계속 이끌어갈 교황 후보로는 안토니오 타글레(필리핀) 추기경, 장마르크 아벨린(프랑스) 추기경 등이 꼽히며,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도 '다크호스'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안정을 중시하는 중도·보수파 후보로는 피터 에르도(헝가리) 추기경, 피에트로 파롤린(이탈리아) 추기경, 조셉 토빈(미국) 추기경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렇듯 많은 추측과 예상이 있으나 콘클라베가 비밀리에 진행되고 많은 변수가 개입되는 만큼, 대부분은 '결과는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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