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5일 공식 후원회를 출범했다.
'바로 개헌, 통상 해결, 국민 동행, 한덕수와 함께 하세요'를 구호로 내건 후원회는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겸 한국사회과학자료원장이 이끈다.
한 예비후보는 "김 교수는 사회통합, 청년·선거제도, 헌법 개정 등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정책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2018년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5·6호기 공론화검증위원장을 지냈고 2019년부터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 숙의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김 교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을 위한 한 대표 측 대표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 후보는 "저에게 가장 큰 후원은 나라를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정책을 두고 경쟁하는 정치로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정치인 후원회가 금전적인 지원기구 성격이 강한 점을 고려하면 기존 관행과는 다른 시도를 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이에 후원회는 '바로 개헌 빅텐트'를 위해서 한 후보에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바로 개헌 빅텐트'는 한 후보의 대선 출마 의지를 담은 핵심 키워드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신속한 개헌으로 우리 헌정질서를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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