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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10명 중 7명 유급 가능성…교육부 "7일 지나면 원해도 복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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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7일까지 유급 확정 인원 제출해야
유급돼도 의대생 신분 유지 복귀 가능성 낮아

의대생 10명 중 7명이 유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규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의대생 10명 중 7명이 유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규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의대생 10명 중 7명이 유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규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 기준(예정)일, 유급 예정 대상자 수, 유급(성적) 사정위원회 개최(예정)일, 유급 확정 통보 인원을 7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는 교육부가 유급 마감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수업에 불참한 의대생에 대한 유급·제적 처분 현황과 학사운영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말까지 의대생 전원이 등록·복학한 이후 수업 참여율은 26%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미 지난 2일 의대 5곳은 1개월 이상 '무단결석'한 학생 총 1천916명에 대해 학칙에 따라 제적 예정 통보를 했다.

유급은 제적 처분과 달리 의대생 신분을 계속 유지하기 때문에 유급 예정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대로라면 의대생 70% 안팎이 유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대는 학기가 아닌 학년 단위로 움직이는 만큼 원칙대로 하면 이번에 유급될 경우 복학 가능한 시기는 2026학년도가 된다. 1학년인 24·25학번의 경우 내년 신입생인 26학번과 함께 수업받아야 하는 '트리플링'(tripling) 상황이 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7일이 지나면 학생들이 원한다고 해도 복귀는 어렵다"며 "각 대학 유급 현황은 9일 이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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