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립대병원 전임의 부족 심각…경북대병원 7명 불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립대병원 8곳 공시 분석…서울대병원 321명 정원에 123명 근무
전문의 배출 급감 영향…전공의 공백 탓에 전임의 임용 꺼리기도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과 의과대학 일대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과 의과대학 일대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의정갈등 장기화로 상급종합병원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전임의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임직원 수를 공시한 국립대병원 8곳(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의 전임의 숫자는 211명으로 전체 정원 892명 대비 23.7%에 그쳤다.

'임상강사', '펠로우'(fellow)로 불리기도 하는 전임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병원에서 세부 과목 수련을 이어가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다. 통상 전공의 수련 후 교수가 되기 전 단계로, 교수를 도우며 전공의를 지도하는 중간 역할을 한다.

알리오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국립대병원은 근무하는 전임의 숫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은 전임의 정원 321명 중 38%인 123명만 근무 중이고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원 177명 중 35%인 62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정원 125명 중 5%인 7명만 병원에 남아 있다. 충북대병원과 강원대병원은 남아있는 전임의가 없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의 전임의 숫자는 올해 들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경북대병원의 전임의 숫자는 의정갈등 이전인 2023년 12월에는 76명이었으나 의정갈등 초기인 지난해 3월에는 32명으로 57.8%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44명으로 소폭 늘어난 임상강사 숫자는 올해 3월 7명밖에 남지 않았다. 비율로만 보면 84.1%로 의정갈등 초기보다 더 큰 비율로 줄어들었다.

병원들이 전임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의정갈등으로 마지막 연차의 전공의(레지던트)들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지 않아 전문의 숫자 자체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전공의 공백이 계속되면서 교수와 전임의가 맡아야 할 업무가 늘어난 탓에 전임의 자리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것도 한 몫을 차지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많은 전임의들이 상대적으로 대우가 좋거나 일하기 편한 2차 병원이나 개원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는 국립대병원 뿐만 아니라 모든 상급종합병원들이 겪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