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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노래한 음유시인' 정태춘·박은옥 부부, 24일 대구서 문학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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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공연…정규 12집 발매 기념 전국 투어
'시인의 마을' 등 대표곡부터 신곡까지 20여곡 노래
시 낭송·붓글·영상·텍스트 어우러진 시각 콘텐츠 구현

한국 포크 음악의 상징적인 듀오 정태춘(오른쪽)·박은옥 부부. 수성아트피아 제공
한국 포크 음악의 상징적인 듀오 정태춘(오른쪽)·박은옥 부부. 수성아트피아 제공

한국 포크 음악의 상징적 존재인 정태춘(71)·박은옥(68) 부부가 데뷔 45주년을 맞아 오는 24일(토)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문학콘서트 '나의 시, 나의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정태춘·박은옥 문학 프로젝트 '노래여, 벽을 깨라'의 일환으로, 12번째 정규앨범 '집중호우 사이' 발매를 기념해 기획됐다. 대구를 포함해 부산(5월 17일), 울산(6월 7일), 서울(6월 17~23일) 등 전국 투어로 이어진다.

무대는 오랜 시간 시대와 인간을 노래해온 두 음악가의 시적 언어와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곡들로 꾸려진다. '시인의 마을', '촛불', '떠나가는 배', '북한강에서'와 같은 대표곡부터 새 앨범 수록곡 '기러기', '민들레 시집', '하동언덕 매화놀이' 등 총 20여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무대에는 오랜 기간 이들과 함께 무대해온 11인조 밴드와 코러스가 함께하며, 시 낭송·붓글·영상·사진·텍스트 등 여러 시각적 콘텐츠가 더해져 새로운 문학콘서트를 구현할 예정이다.

1978년 '시인의 마을', 1979년 '회상'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정태춘과 박은옥은 결혼 후 음악적 동료이자 삶의 동반자로 함께 활동해왔다. 1984년 4집 '떠나가는 배' 이후 2012년 11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까지 공동의 이름으로 8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앨범, 콘서트, 전시,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새 앨범을 내고 '2025 정태춘 박은옥 문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정태춘은 이번 공연에 대해 "음악적 감동뿐만 아니라 시적, 문학적 울림을 극대화한 연출로 새로운 감상 체험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한국 문학에서 얻은 자양분에 대한 감사함을 계속해서 노래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 공연은 수성아트피아의 실험적 무대를 선보이는 스테이지 S 시리즈로, 문화예술기획 봄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R석 12만1천원. S석 11만1천원. A석 9만9천원.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공연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공연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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