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성 난핑시 위안차오훙(袁超洪) 당서기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14, 15일 이틀간 우호도시인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유교문화 교류를 하며 우호협력을 강화했다.
중국 난핑시 대표단은 14일 오후 경주시청을 방문해 주낙영 시장을 예방하고, 이어 경주 옥산서원에서 주자 사진전을 함께 관람하며 유교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옥산서원과 중국 난핑 고정서원은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학술 교류, 인문 교육, 전시 협력 등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힐튼호텔에서 난핑시 대표단 환영만찬도 열렸다.
대표단은 15일 양동마을과 국립경주박물관을 들러보며 한국 전통문화와 경주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난핑시는 성리학의 대가 주희의 고향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이산과 우이정사로 유명한 유교문화의 중심지다.
경주시와 난핑시는 2016년부터 유교문화 교류 물꼬를 튼 이후 양동마을–오부진마을 간 양해각서 체결, 경주향교와 난핑 주자후예연의회 간 주자 제례 상호 참여 등 다양한 문화협력 사업을 이어왔다.
특히 양 도시는 2021년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교류가 어려워 온라인으로 공식 우호도시 협정을 맺으며 교류를 한층 강화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위안차오훙 당서기와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협정을 계기로 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안차오훙 난핑시 당서기는 "경주는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도시로, 난핑시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2021년 온라인으로 협정을 맺은 이후 직접 경주시장을 만나게 돼 감회가 깊다. 양 도시가 함께 새로운 지방외교 시대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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