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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따라 한의학 세계로…대구한의대, 중앙아·유럽에 뿌리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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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론·실습 병행 교육…현지 의대생 대상 학점 연계도 추진
2024~25년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 본격화…유럽 진출 초석 마련

한의약 해외교육을 진행하는 송지청 대구한의대 교수. 대구한의대 제공
한의약 해외교육을 진행하는 송지청 대구한의대 교수.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발걸음을 중앙아시아와 유럽에서 이어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튀르키예의 주요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우즈베키스탄과 튀르키예에서 현지 의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선 이달 2일과 3일 안디잔국립의과대학과 타슈켄트국립소아의과대학에서, 튀르키예에선 같은 달 12~16일 리젭 타입 에르도안대학(Recep Tayyip Erdogan University)과 아타투르크대학(Atatürk University)에서 각각 교육이 진행됐다.

강의는 송지청 교수(한의예과), 송영일 특임교수(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진), 이봉효 교수(한의예과)가 담당했으며, ▷표본침법 ▷한방재활의학 ▷사암침법과 오행침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현지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료됐다.

특히 이번 교육을 계기로 대구한의대는 각 대학과 학점 인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전공 1학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리젭 타입 에르도안대학 3학년 학생 엘리프(Elif)는 "직접 대구한의대 교수들이 와 강의한 것이 감동적이었다"며 "한의학의 깊이를 체감한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지청 교수는 "튀르키예 학생들의 한의학에 대한 열정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형제의 나라'를 찾아 한의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해외 교육은 대구한의대가 2024년 4월 한의약진흥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올해에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안디잔·타슈켄트의과대학, 몽골의 모노스약학대학과 민족대학에도 전공 과정을 개설했다. 2025년에는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교육 대상 국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교육은 대구한의대가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튀르키예에서 본격적으로 실행한 첫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유럽 전역에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를 확산시키고, 세계화의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한의학 해외 교육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는 학생들과 관계자들. 대구한의대 제공
한의학 해외 교육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는 학생들과 관계자들. 대구한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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