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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 윤주영 우양신소재 대표 "신소재 개발로 섬유 한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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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여 내연성 높은 신소재 제품 선보여
꾸준한 연구개발…반도체, 전자, 방산 등 첨단산업 진출

지난달 28일 대구 엑스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 윤주영 우양신소재 대표가 자사의 신소재로 제작한 방화셔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우태 기자
지난달 28일 대구 엑스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 윤주영 우양신소재 대표가 자사의 신소재로 제작한 방화셔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우태 기자

"신소재 개발로 섬유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만난 윤주영 우양신소재 대표는 산업용 섬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 부스에서는 1천℃ 이상 고온에 견디는 섬유 소재를 활용해 만든 의류와 내구성·저항성이 높은 실리카 원단을 적용한 방화셔터, 산업용 호스 등을 선보였다. 신소재 방화셔터의 경우 철제 제품이 아닌 가벼운 재료를 사용해 설치 작업이 편리하고 안전성도 높은 편이다. 제품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 제품에 직접 불을 붙이는 시연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뛰어난 열내구성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공급하는 것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이다. 섬유로 시작해 고기능복합소재 기술력을 축적해 원료 단계부터 최종 제품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대표는 "섬유로 출발했지만 의류, 패션 등에 국한돼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을 이어가려면 산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했다. 항공, 건축에 적합한 소재를 개발하는 데 7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변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난관을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1994년 설립해 지난해 30년을 맞았다. 문을 닫을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해 제조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구미로 이전했다가 지난해 달성군에 공장을 증설하면서 대구에도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장기간 공을 들였던 방산 분야 진출도 성공했고 한국의 주력 산업인 첨단 반도체 장비에도 우리 소재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을 보며 부럽기도 했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 남들과 같으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없다는 절박함이 원동력이 됐다. 넘어지지 않고 굳건히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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