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 참여

학생들, 상업용 애니메이션 제작에 직접 참여…실무 경험 축적
교수 창업 제작사 통해 제작 전 과정 경험…교육과 산업의 연결 고리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그라운드 크루 토토' 포스터. 경일대 제공

경일대 학생들이 실제 상업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며 실무형 교육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작 현장은 교실이 되고, 졸업 작품은 상업 콘텐츠로 탈바꿈했다. 산학협력과 창업 기반 교육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만화애니메이션학부 학생들이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며 실무형 교육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학생들이 참여한 작품은 신작 애니메이션 '그라운드 크루 토토(Ground Crew Toto)'로, 총 52부작 시리즈물이며 이날부터 재능TV를 통해 매주 목요일 오전 8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소속 한수희, 김소영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사 '미스폴리곤'을 통해 추진됐다. 두 교수는 교육 현장을 실습형 제작 공간으로 전환해, 학생들이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그라운드 크루 토토'는 제주공항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공항을 배경으로,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돕는 다양한 공항 근무자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유아 대상 애니메이션이다. 이를 통해 안전, 협력, 책임감과 같은 핵심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한수희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실습을 넘어, 학생들이 실제 상업 콘텐츠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값진 경험"이라며 "이는 창업이 교육 현장으로 확장되고, 실무형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졸업 후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했으며, 실제 콘텐츠 제작 경력도 쌓아 업계 진출에 유리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경일대는 앞으로도 실무와 연계된 교육 모델을 지속 확대해, 학생 중심의 창의 융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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