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7학년도 전문대 신입생 모집 3천466명 줄인다

정시모집도 10% 가까이 축소
정원 내외 모두 감소…수시는 1차 비중 여전히 높아
간호·기계·호텔 분야 중심, 생활체육·융합전공은 증가세

영진전문대학교가 개최한 특성화·마이스터고 일학습병행 채용 설명회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가 개최한 특성화·마이스터고 일학습병행 채용 설명회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2027학년도 전국 전문대학 신입생 모집 정원이 전년 대비 3천466명 줄어든다. 정시모집은 1천500명 이상 감소하며 10% 가까이 축소되고, 수시모집은 전체의 91.5%를 차지해 여전히 중심 전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28개 전문대의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위한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2027학년도 전국 128개 전문대학의 신입생 모집 정원이 전년 대비 3천466명 줄어든 16만6천474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6학년도 모집 정원 16만9천940명보다 약 2.0% 감소한 수치다.

정원 내 모집은 13만1천31명으로 전체의 78.7%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천87명이 줄었다. 정원 외 모집은 3만5천443명으로, 역시 379명(1.1%)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에선 127개 대학이 참여해 15만2천245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 대비 1천950명 감소한 규모로, 전체 모집인원의 91.5%에 해당한다. 수시1차에선 12만3천671명(74.3%), 수시 2차에선 2만8천574명(17.2%)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정시모집은 128개 모든 대학에서 1만4천229명을 모집한다. 이는 2026학년도보다 1천516명, 9.6% 감소한 규모로 정시 축소 경향이 뚜렷하다.

전형 유형별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이 5만2천755명으로 전년 대비 3천609명 줄었으며, 정원 내 특별전형은 522명 증가한 7만8천276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3만5천443명으로, 전년보다 379명 줄어든다.

전공 분야별로는 간호·보건 계열이 4만5천760명으로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기계·전기전자(2만5천120명), 호텔·관광(2만2천569명),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1만1천537명), 외식·조리(1만921명) 순이다. 생활체육 분야는 6천709명으로 19.2%, 기타 융합전공 분야는 4천234명으로 8.0% 각각 증가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학생 선발 방식으로는 ▷학생부 위주 11만4천847명(69.0%) ▷면접 2만1천888명(13.1%) ▷서류 1만8만291명(11.0%) ▷실기 7천496명(4.5%) ▷수능 3천952명(2.4%) 순으로 모집한다.

수시모집은 2회차까지, 정시모집은 1회차로 진행되며, 원서 접수 일정은 모든 대학이 동일하게 운영된다. 면접·실기 고사 일정은 대학 자율에 맡기며, 복수 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수시에서 한 곳이라도 최초 또는 충원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정시 지원이 불가하다. 또한 이중등록을 금지하며, 이를 어길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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