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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이철우 지사 "행정력 총동원해 구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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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여부 미확인…조종사 마지막까지 방향 틀어 대형 참사 막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해군 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및 구조를 벌이고 있다. 배형욱 기자
포항시 남구 동해면 해군 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및 구조를 벌이고 있다. 배형욱 기자

29일 오후 발생한 경북 포항시 동해면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필요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사고 직후 긴급 메시지를 내고 "소방·행정·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 "도 담당 조직은 포항시, 소방 등과 함께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현장에서 직접 대응하라"며 "화재 확산 방지 등 2차 피해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52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들판에 해군의 구형 해상 초계기(P-3C)가 추락했다. 해당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43분쯤 훈련을 위해 포항기지에서 이륙했으며, 사고 당시엔 조종사 등 4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승선원을 포함한 인명피해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

추락 장소는 민가와 다소 거리가 있으나, 추락 현장 인근에는 688세대 12동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있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추락 현장 인근 30m 옆에 위치한 승마장 관계자는 "애초에 비행기가 승마장 쪽으로 추락하고 있었으나 마지막까지 조종사가 방향을 틀어 다행히 큰 사고를 면했다"면서 "승마장을 지켜준 조종사에게는 고맙지만 그분의 생사가 어떨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초계기가 추락한 야산에는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헬기 2대와 장비 17대, 인력 40명을 투입해 현재 진화 작업 중이다. 현장에는 시커면 연기가 가득찬 상태로, 구조 인력이 초계기 쪽으로 접근하지 못해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진화를 마치는 대로 인명 피해와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군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인명 피해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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