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문화대 김원찬 동문, 제43회 교정대상 '박애상' 수상

전국 농촌교회 순회 봉사·수용자 신앙 회복 지원으로 사회 기여
국내외 교정선교 및 대학 협력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 확산

제43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제43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박애상을 받은 계명문화대 졸업생 김원찬(왼쪽) 씨.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 졸업생 김원찬 씨가 오랜 기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헌신적 활동을 인정받아 '박애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농촌 지역 봉사와 교정시설 내 선교를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왔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국제협력기술선교과 졸업생 김원찬 씨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3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박애상'을 수상했다.

김원찬 씨는 1999년부터 녹원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며 전국 23개 농촌교회와 마을을 돌며 예배당 수리, 이·미용 봉사, 침술, 경로잔치 등 지역 맞춤형 복지 활동을 20여 년간 이어왔다.

특히 교정선교 분야에서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2003년부터 교정시설 내에서 신앙 회복을 위한 기독교 집회를 400회 이상 주관하고, 1천300여 명의 수용자에게 세례를 집례하며 정신적 치유와 희망을 전해왔다. 성경책과 다과 제공, 절기 행사 악기부 초청 등 수용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왔다.

2005년부터는 총회 교정선교협의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교정선교 사례집'과 '교정백서' 제작,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정 선교의 체계화와 확산에도 기여해왔다.

계명문화대 재학 중에는 '농촌 힐링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경북 의성과 경남 창녕, 함안 등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재능 나눔 봉사를 전개했으며, 올해 1월에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국제봉사활동에 참여해 현지 취약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씨는 녹원교회 대표로서 계명문화대와 산학협력 및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이 주관하는 다양한 국내외 봉사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계명문화대 국제협력기술선교과는 김 씨와 같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산학협력과 국제교류를 기반으로 한 실천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봉사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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