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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공원 동물원 공사업체 자금난에 이탈…사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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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公 "사업 추진 이상 없어"

지난달 8일 대구 수성구 삼덕동 일대 대구대공원이 드러설 부지 전경.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달 8일 대구 수성구 삼덕동 일대 대구대공원이 드러설 부지 전경.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 대표 동물원 달성공원이 이전하는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성 사업에 참여한 지역 업체가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관급 공사마저 포기하는 업체가 나오다 보니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성공사(2공구) 공동 도급을 진행하던 A사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 A사는 앞서 지난 4월 8일 공사포기 의사 공문을 제출했다. 이후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1일 제1회 기성(타절) 검사를 진행했다.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성공사는 지난 2024년 9월 24일부터 2027년 12월 10일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다. 동물원은 1970년에 조성돼 낙후된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전하기 위해 조성하는 대구시의 숙원사업이다. 기존 달성공원의 10배가량 넓은 이곳에는 ▷웰컴존 ▷그린밸리 ▷블루밸리 ▷휴레스트존 등이 조성된다. 특히 달성공원의 5.7배에 달하는 동물원 방사장은 수많은 동물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마련한다. 또 건물 내부 규모도 4.3배가량 넓어진다.

당초 지난해 8월 진행한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성공사 입찰은 총 47개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치열한 수주전 결과 이 사업에는 3개 업체가 공동으로 공사에 나섰다. 총 사업비 585억2천350만원 가운데 A사 28%, B사 43%, C사 29%의 지분을 확보했었다.

현재 A사의 공사 포기로 나머지 B사(59.19%), C사(39.92%)가 각각 지분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률은 3.12%이다. A사(0.89%)는 자금난으로 인해 이번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업계에선 대규모 관급 공사마저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보니 앞으로 더 많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관급 공사는 빚 내서라도 따기만 하면 돈을 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힘들게 따낸다"며 "그런 사업마저 포기한다는 것은 건설 경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이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언제든 나올 수 있어 사업에 크고 작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구도시개발공사 측은 나머지 기업들이 지분을 즉각 나눠 가진 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한 사업자의 공사 포기로 인해 지분이 변경되는 일이 있었으나, 사업 추진에 있어 변경되는 부분은 없다"며 "2027년 12월까지 문제 없이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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