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입주 기업들과의 소통은 물론 공동 어린이집을 조성하는 등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사업을 적극 도입 중이다.
시는 2일 오후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물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유체기술을 비롯, 입주기업 9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물산업 현안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환경부와 함께 국가 물산업을 육성하고 물기업의 세계 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했으며, 한국물기술인증원,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등 물산업 지원기관을 유치해 물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물클에는 기업집적단지를 포함해 총 150여 개 물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개소 이후 입주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6조5천억원, 수출액은 4천억원에 달한다"며 "국내 물산업의 경쟁력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 사업'에 물클 공동직장어린이집 추진단이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시설 건립비와 교구비로 시비 2억2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부지 내 건물 330㎡, 야외놀이터 200㎡, 부대시설 130㎡ 등 총면적 660㎡ 규모로 조성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물산업은 대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안정적으로 기술개발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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