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랍스터 요리가 계성초교 급식에 나온다고요?"

美 뉴스위크 보도 'K-급식' 감동
식(食)교육으로 인성교육도 함께
美 출신 교사 윌리엄 파체코 뉴스위크 인터뷰

계성초교 급식
계성초교 급식

최근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한국에서 근무했던 미국 출신 교사 윌리엄 파체코(William Pacheco)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급식의 수준과 교육 문화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파체코 씨가 근무했던 대구 계성초등학교(교장 문인규)는 학생, 교사 등 모두가 급식 시간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에서 경험했던 급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다양하며 정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 소개된 사진 중 가장 눈길을 끈 건 '랍스터 요리'가 급식으로 제공된 날이다.

계성초교 급식3
계성초교 급식3

파체코 씨는 이를 두고 "특별식이긴 하지만 이 정도의 정성과 품질은 계성초교에서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학생과 교사가 동일한 식단을 즐기며 급식 시간을 함께하는 문화는 교육적 감동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계성초교 급식2
계성초교 급식2

문인규 교장은 "급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교육의 연장선이다. 학생들의 건강뿐 아니라 식습관, 나눔, 감사의 태도까지 배울 수 있도록 한다"며 "식사의 품격이 곧 교육의 품격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같은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에서 인성교육과 식(食)교육을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K-POP, K-드라마 등 K-콘텐츠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요즘, 대구 계성초교 급식 문화가 또 하나의 'K-급식'으로 세계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위크 기사 전문(https://www.newsweek.com/american-teacher-south-korea-different-school-lunch-207743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