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보건대,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재난 대응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의용소방대 30명 임명…보건계열 전공생 중심 협업 구조 구축
소방-구조-응급-치료까지 아우르는 재난 대응 실무력 강화

5일 대구보건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에 참여한 대구보건대와 대구 강북소방서 관계자들이 임명장 수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5일 대구보건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에 참여한 대구보건대와 대구 강북소방서 관계자들이 임명장 수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보건 특성화 대학이 재난 대응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대구보건대가 전문의용소방대를 창설하고 지역 안전망 강화에 본격 나섰다. 현장 중심 실무형 교육을 바탕으로 한 이 실천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 5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대구보건대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을 열고 전문의용소방대원 30명을 공식 임명했다. 이번 발대식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한 재난 대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노영삼 대구 강북소방서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원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소방안전관리학과 1학년 김민서, 간호학과 4학년 김서정 학생이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따뜻한 안전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문의용소방대는 소방안전관리학과, 응급구조학과,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등 관련 전공 학생들로 구성돼, 화재 예방부터 구조와 응급처치, 치료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총무부와 방호부로 나뉘어, 향후 현장 대응, 재난 교육, 응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남성희 총장은 "우리 대학은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전문학과를 모두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의 전통을 이어가며, 대학의 실무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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