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5 수능 분석 결과, N수생·대도시·사립학교 성적 좋아

대구와 경북 성적 편차도 크게 나타나

지난해 12월 6일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배부 받은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해 12월 6일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배부 받은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 이른바 'N수생'이라 불리는 졸업생, 대도시 학생, 사립학교 학생의 성적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의 성적 편차도 크게 벌어진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8일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서 'N수생'으로 일컬어지는 졸업생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108.9점으로, 고3 재학생(95.8점)보다 13.1점 높았다. 수학 표준점수 평균 역시 N수생(108.4점)이 고3(96.2점)보다 12.2점 높았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N수생이 9.6%로, 고3(4.7%)의 2배에 달했다.

검정고시 수험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99.2점, 수학 95.7점이었으며, 영어 1등급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학교 소재지별로 보면 대도시 학교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98.6점·98.8점)이 중소도시(95.5점·95.8점), 읍면지역(92.9점·93.6점)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 소재 학교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최고였다. 서울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와 수학 모두 101.7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넘었다.

대구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98.8점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 수학 98.6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경북의 표준점수는 평균은 국어 93점으로 전국에서 12번째, 수학 93.3점으로 전국에서 13번째에 위치해 대구와 경북의 편차가 크게 벌어져 있음이 확인됐다.

성별로 보면 국어는 여학생(100.8점)이 남학생(99.1점)보다, 수학은 남학생(102.7점)이 여학생(97.1점)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여학생(6.3%)과 남학생(6.1%)이 비슷했다.

재학생 응시자의 학교 설립 주체별로 보면,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각각 4.2점, 4.0점 높았다. 영어 1등급 비율도 사립학교(6.1%)가 국공립학교(3.9%)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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