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빵 속에 담긴 꿈"…대구대, 지역과 함께하는 제빵 교육 본격화

실습 중심 전문 교육과정…'웰빙 제빵'과 '디저트 제과' 두 트랙 운영
원데이 클래스부터 창업 지원까지…지역 맞춤형 식문화 교육 확대

대구대 베이커리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 모습. 대구대 제공
대구대 베이커리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 모습. 대구대 제공
대구대 베이커리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 모습. 대구대 제공
대구대 베이커리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 모습.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전문 제과·제빵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실현한다.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재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제과·제빵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경력 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청년 창업 준비생 등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올해 6월부터 재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제과·제빵 교육 프로그램인 '베이커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육 과정은 대구대 식품가공외식학과와 산학협력단 HACCP교육원이 공동 주관하며, 대학 내 대형 제과·제빵 실습실에서 본격적인 실습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아카데미는 '웰빙 제빵 과정'과 '디저트 제과 과정'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현업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강사진이 참여하며, 제빵 반죽기와 오븐, 발효기 등 최신 설비를 갖춰 최대 36명의 교육생이 실제 현장처럼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HACCP교육원과의 연계를 통해 위생 교육은 물론 창업을 위한 정보와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매월 2~3회 운영되는 '원데이 클래스'는 제과·제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첫 번째 원데이 클래스는 이달 18일 열리며,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직접 제과·제빵을 체험해볼 수 있다. 앞서 지난달 8일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건강과 추억을 위한 웰빙 단팥빵 만들기' 클래스가 열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대구대는 향후 경산시, 영천시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경력 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청년 창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아카데미를 주관한 임무혁 대구대 식품가공외식학과 교수는 "최근 웰빙 식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제과·제빵을 배우려는 지역민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식품가공외식학과는 실습 중심,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 개편을 지속하고 있으며,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상생 기반의 실천적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커리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HACCP교육원(053-850-477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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