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이륙 도중 추락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에선 이 항공기가 이륙 후 약 625피트(190m)쯤 도달했을 때 신호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 세계 속보 전문 BBC에 따르면 이 항공기에는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200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사상자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BBC는 "사고 항공기에는 조종사 2명, 승무원 10명을 포함한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영국인 탑승객은 52명"이라고 전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공식 사상자 집계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스푸트니크 통신은 현지 매체 타임스나우를 인용해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승객 국적이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가 난 비행기(AI171)는 '보잉 787-8 드림라이너'로 이날 오후 1시 10분에 출발해 오후 6시쯤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륙 도중 폭발 후 여객기 잔해가 불타고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인디아TV 등 현지 매체들은 에어인디아 추락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여객기가 이륙하던 중 급격히 고도를 낮추더니 민가 근처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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