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난치병 학생 의료비 1천448명에 118억 지원

제45차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 개최… 상반기 신규 10명 포함
재활치료·고가약품까지 범위 넓혀… "끝까지 책임질 것"

이윤화 경북교육청 교육국장이
이윤화 경북교육청 교육국장이 '제45차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의'를 주재해 소아암과 희귀질환 학생들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최근 제45차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신규 지원 대상자 10명을 포함한 총 45명에게 4천7만원 상당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신규 대상자 10명 외에도 ▷재활치료비 1건 ▷고가 약품 구매비 2건 등 다양한 의료비 지원을 심의·확정했다. 특히 치료비가 높은 소아암과 희귀질환 학생들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 경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난치병 학생 지원 위원회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고 의사, 약사, 교사 등 13명으로 구성돼 건강보험 미적용 항목이나 의료보조기기 등 고액 의료비 지원을 포함한 심의 기능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며, 소위원회를 통해 매달 수시 지원도 병행한다.

경북교육청은 2001년 전국 최초로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천448명의 학생에게 총 118억6천4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중 14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 지정 희귀질환, 소아암, 제1형 당뇨병 등이며 약제비와 혈당측정기 구매비도 포함된다.

권성연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은 "난치병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하고, 건강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의료비 지원은 물론 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홍보와 행정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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