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취업박람회 열기 '후끈'

제약·바이오기업 17곳 참여… 진로·취업 방향 구체화
GMP 골든벨·1:1 컨설팅 등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눈높이 맞춰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취업박람회에서 다양한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이 기업설명과 취업지원제도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김영진 기자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취업박람회에서 다양한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이 기업설명과 취업지원제도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김영진 기자

영천에 있는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가 최근 '2025학년도 취업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제약·바이오 분야 인재 육성의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바이오 산업 현장의 흐름을 소개하고, 실제 취업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시작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열린 기업 채용설명회였다. 이 자리에는 5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 비전과 인재상, 채용 포인트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학생들과의 교감을 나눴다.

특히 제약 산업 핵심 규정인 GMP(우수 의약품 제조기준)를 주제로 한 'GMP 골든벨' 퀴즈 대회는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는 3학년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 속에 제약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은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지만 친구들과 공부하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1:1 취업 컨설팅 부스에는 1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작성, 진로 설정 등 실질적인 취업 고민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 학생은 "포트폴리오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하는 법을 배우면서 막연했던 고민이 해소됐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산업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제 진로를 향한 계획을 세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는 매년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고 이번 박람회 역시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로 설계와 실전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로 자리 매김 중이다.

정미정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교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단순한 교실 수업을 넘어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실질적인 경험을 하도록 기획됐다"며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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