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아교육에도 IB 바람"… 경북교육청, 구미서 콘퍼런스 운영

유치원 교사 대상 첫 IB 연수… 누리과정 연계 탐구수업 시도
개념 중심 교육 도입으로 유아 수업 질적 변화 기대

경북교육청은 오는 8월 4일까지 구미원당초등학교에서 구미 지역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누리과정과 연계한 IB PYP EARLY YEARS 콘퍼런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유아교육 과정인 누리과정에 국제바칼로레아(IB)의 초등 프로그램인 PYP 철학과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접목함으로써 유치원 수업의 질적 변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IB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형 탐구 수업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국제적 소양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 세계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그간 초·중등 중심으로만 연수가 이뤄졌고, 유치원 교사를 위한 IB 연수는 부족하다는 현장 요청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구미원당초 병설유치원은 IB PYP 코디네이터와 개념 기반 탐구학습 전문가를 초청해, 유치원 교사들이 직접 수업지도안을 구성하고 교육과정 적용 가능성을 실습해보는 실질적 연수를 기획했다.

참여 교사들은 "처음에는 생소한 개념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점차 이해가 됐다며 "놀이 중심 교육에서 아쉬웠던 점을 IB 프로그램이 보완해줄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콘퍼런스는 유치원 교사들의 열정과 전문성이 어우러진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경북 유아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환경에 걸맞은 유아교육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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