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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축출?" 이스라엘 전략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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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권 교체 시나리오에 의구심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AP 연합뉴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AP 연합뉴스

이란이 휴전의 손짓을 보내며 이스라엘 공격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기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언급한 이란 정권 교체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BBC는 '이스라엘의 작전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심층 기사를 게재하며 이란의 실질적인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 정권의 붕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펼쳤다.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감행한 첫날인 13일(현지시간) 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인들에게 "악랄하고 억압적인 정권에 맞서 싸울 때가 왔다"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은 이란인의 자유를 이룰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BC는 네타냐후 총리 개인의 희망사항일 수 있다고 꼬집는다. 존스홉킨스 고등국제문제대학원(SAIS) 중동학·국제관계학 교수인 발리 나스르는 "아마도 처음에는 인기 없는 장군 네댓 명이 사망했을 때 안도감을 느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아파트 건물이 타격을 받고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국가의 에너지 및 전기 인프라가 공격을 받고 있다"며 "대다수의 이란인이 자국을 폭격하는 동안 침략자의 편에 서서 어떻게든 그것을 해방으로 보는 시나리오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 채텀하우스의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그램 책임자인 사남 바킬 박사는 "네타냐후 총리는 개인적으로 정권 교체에 자신의 정치적 명운을 걸었지만 이스라엘 정치 및 군사기관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후자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지만 전자는 단기간에 격화되는 갈등 속에서 실현이 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권 교체를 언급한 네타냐후 총리의 의도가 심리전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코노미스트의 이스라엘 특파원이자 네타냐후 전기의 저자인 안셸 페퍼는 "이스라엘은 이란 정권의 통제력 상실에 대한 공포를 자극하는 심리전 전략을 사용한다"며 "이스라엘 정보당국 내에서는 이란 정권의 몰락을 예측하거나 설계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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