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정주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업무 협약에 나섰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직업계고등학교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직업교육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직접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Global Korea Scholarship) 제도를 기반으로 한 현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우즈베키스탄 청소년들이 경북 직업계고에 진학해 글로벌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해 경북의 선진 직업교육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첫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임 교육감은 방문 기간에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타슈켄트 158번 학교 등 주요 기관과 면담을 하고, 실질적인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는 '경북교육의 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한국어 강좌 수강생 150여 명과 경북교육의 비전을 공유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유치를 도모하는 한편, 졸업 이후 경북에 정착할 수 있는 직업 연계형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북형 글로벌 인재 양성과 유학생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교육·인구 정책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적기"라며 "이번 협약은 경북 직업교육의 글로벌 확장뿐 아니라, 유학생의 정주 정착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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