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스타트업 혁신 기술 한 눈에…대구창경센터 '리더스포럼' 개최

포스코, 삼성전자 사내벤처 앞선 기술력 눈길
10주년 맞은 지역 대표 투자유치 행사로 자리매김

18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에서
18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에서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이 열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투자유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정우태 기자

대구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혁신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하는 장이 열렸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18일 투자유치 행사인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이하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제59차 리더스포럼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8개사와 수도권 벤처투자사(VC) 관계자 등 20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포스코 사내벤처 1기인 '이옴텍'은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소재 슬래스틱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산업 폐기물에 리사이클링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이 강하고 장기간 사용 가능한 소재로 탈바꿈한 것이다.

박영준 이옴텍 대표는 "철도 침목의 경우 대기업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새롭게 개발한 복사냉각필름의 경우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춰 기존 비닐하우스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벤처 프로그램 C-lab 출신인 '디아비전'은 질병 예측∙예방 관리솔루션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석용 디아비전 대표는 "일상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한 전용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었다.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B2B(기업간 거래) 사업 모델로 자금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캐니캐티케어 ▷에코에스씨티 ▷쏘핏 ▷캠터 ▷머니랩커뮤니케이션즈 ▷엑시온 등 총 8개 기업이 IR 피칭을 진행했다. 행사 이후에는 창업기업-투자자 간 상담도 이어졌다.

리더스포럼은 2016년 2월을 시작으로 이날 59회를 맞은 대구를 대표하는 투자유치 행사다. 총 35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앞서 53회 리더스포럼에서 이노파마는 '혁신적인 지혈 솔루션' 사업을 소개해 엔젤투자 및 리더스펀드 매칭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 전국 단위 수상과 인포뱅크 후속투자를 통해 중기부 TIPS에 선정되는 등 지역의 투자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해당 행사가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참여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 등 기업 성장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이 지역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센터는 지역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하여 스타트업이 도약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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