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대에서 글로벌 TOP3로…경북대, 세계 영향력 순위 '쾌거'

경북대,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3위…국내 대학 최초
세계 2천318개 대학 중 3위…SDG 평가 6개 항목 20위권 진입
글로컬 전략·RISE 연계, '지속가능한 플랫폼 대학'으로 도약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THE'의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Impact Rankings)'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세계 톱 3에 진입하는 성과다.

지난해 세계 39위였던 경북대는 올해 무려 36계단을 끌어올리며 전 세계 130개국 2천318개 대학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UN이 2015년 채택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으로, 대학이 사회적·지구적 문제 해결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필수 항목인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협력(SDG17)'과 대학이 잘 수행한 상위 3개 항목을 종합해 순위를 산출한다.

경북대는 총 17개 SDGs 중 6개 항목에서 세계 20위 안에 들었다.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8)에서 세계 2위 ▷기아 해소(SDG2) 12위 ▷육상 생태계(SDG15) 13위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협력(SDG17) 16위 ▷빈곤 퇴치(SDG1) 16위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DG11) 20위를 각각 기록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사명을 실현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등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순위는 경북대가 교육과 연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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