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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5명 형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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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합동조사단 관계자들이 로컬라이저 둔덕에 파묻힌 엔진을 꺼내는 작업 도중 기체 인근에서 용접하다가 불이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합동조사단 관계자들이 로컬라이저 둔덕에 파묻힌 엔진을 꺼내는 작업 도중 기체 인근에서 용접하다가 불이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여 24명을 공식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6개월에 걸친 수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공무원, 한국공항공사 직원, 업체 관련자 등 24명이 관제 업무, 조류예방 업무, 공항시설 관련 법률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형사 입건 조치했다.

피의자들에겐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지난 5월 유족 측이 고소장을 제출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입건자에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 벌어진 제주항공 7C2216편 폭발 사고와 관련해 관제 업무, 조류예방 업무, 공항시설 부적절 관리 등이 파악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수사본부는 지난 5월 13일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항공청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무안국제항공과 관련된 공사와와 점검 관련 서류 등 1373점을 확보해 그간 집중 분석해왔다.

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를 포함해 55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60차례 조사해 이같은 잠정 결론을 냈다.

경찰은 향후 압수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 등 추가 수사를 벌인다.

사조위 등이 진행하는 감정 결과, 엔진 분해조사 결과 등에 따라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엔 추가 입건과 사법 절차에 따른 신병처리도 검토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에 부딪쳤을 당시의 충격량 등 물리적 분석, 사고기 이동 경로와 엔진 수리 이력 분석 등도 병행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 유족과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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