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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5주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 산업 혁신의 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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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 CI
한국로봇산업진흥원 CI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는 로봇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개원 15주년을 맞아 한국 로봇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흥원은 기업 경쟁력 강화, 산업 생태계 조성, 규제 혁신, 실증사업,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로봇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조·서비스로봇 실증,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첨단제조로봇 실증지원센터 구축 등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제조로봇 실증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목적으로, 기존의 167개 로봇공정모델과 함께 신규 개발된 12개의 로봇·장비 연계 모델을 실증함으로써 제조업 현장에서의 로봇 활용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서비스로봇 실증 분야에서도 의료, 물류, 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 로봇을 보급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실내외 통합 테스트 환경 설계를 완료하며 다양한 로봇의 검증과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첨단제조로봇 실증센터는 디지털 트윈, AI, 5G 기술을 활용한 첨단 제조환경을 제공하며 산업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진흥원 내에 '휴머노이드로봇센터'를 신설해 한국형 생태계 조성과 함께 기술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규모 실증을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도 병행한다.

진흥원은 글로벌 로봇 시장 변화에 발맞춰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체코 프라하공대(CTU)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로봇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한국 로봇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기술 실증 및 표준·인증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해 진흥원은 로봇 기술과 AI의 융합을 촉진하는 실증사업과 기술 상용화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제조로봇의 실증 확대를 통해 지능형 로봇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로봇산업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분야이며, 협력과 융합은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기업들의 도전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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