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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공단 새 이사장 선출 절차 돌입…추대 방식도 검토

내달 24일 임시총회, 잔여 임기분…'경선 대신 화합·발전 도모' 의견도

대구 서구 비산동 상공에서 바라본 대구염색산업단지 일대. 매일신문DB
대구 서구 비산동 상공에서 바라본 대구염색산업단지 일대. 매일신문DB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이 신임 이사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서상규 전 이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발생한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염색공단에 따르면 공단 이사회는 내달 24일 2025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이사장을 선출한다. 차기 이사장의 임기는 전임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27년 3월 말까지다.

염색공단은 지난해 안규상 전 이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임한 이후 보궐 선거를 통해 서 이사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서 이사장도 이달 초 자진 사퇴하면서 2년 안에 총 3차례 이사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염색공단 자문위원회는 조속히 보궐선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염색산업단지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자문위원회 관계자는 " 공단의 어려운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분이 이사장으로 선출되기를 기원하며, 자문위원회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사장 선출 과정이 경선이 아닌 추대 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입주 업체의 화합을 통해 향후 공단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내달 7일 입후보 등록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 이사장 선출이 추대가 될 것인지, 기존 경선 방식이 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 보궐선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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