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세대의 여가와 직업이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 대학도 변하고 있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성인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학과인 '레저파크골프과', '복지케어과', '주류제조창업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하고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특히 레저파크골프과는 고령화 사회의 여가 수요에 대응해 실버레저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으로 설계됐다.
대학 측은 "고령층 중심의 파크골프가 최근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 여가 스포츠로 확산되고 있어 전문 지도자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인학습자에게 매우 적합한 학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저파크골프과는 단순한 스포츠 과정이 아닌 '전문 지도자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대학은 캠퍼스 내에 18홀 정규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며, 대구 수성구 두산동 제2파크골프장과의 공동 운영을 통해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실습 수업을 제공한다. 주 2회 이상 라운딩 수업을 기본으로 장애인·노인 대상 맞춤형 지도, 창업 및 관광 연계 교육도 포함된다.
교육과정에서는 국가공인 자격증인 생활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취득도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졸업 후 진로는 파크골프 지도자, 실버체육 강사, 스포츠 복지기관 종사자, 사회체육 창업 등 다양한 경로로 이어질 수 있다.
대경대는 해당 학과 신입생에게 정부지원에 따라 등록금 전액 장학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입학원서 접수는 대경대 평생교육본부 누리집(lifelong.tk.ac.kr)을 통해 가능하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레저파크골프과는 실버레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특화 학과로, 다양한 스포츠·레저 분야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성인전담 학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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